대구시는 환경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측정대행업체의 환경오염물질 부실 및 허위측정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된다.이번 점검대상 지역내 업체는 17곳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로부터 대기 수질, 소음·진동, 실내공기질, 악취물질을 공정시험법에 따라 시료채취 및 분석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시험·분석기관이다.주로 환경관련법에 따라 자가 측정 의무가 있는 사업장으로부터 오염물질 측정 의뢰를 받아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주요 점검사항은 측정 장비 운영 적정 여부, 대기·수질·실내공기질 등에 대한 시료채취 및 실험분석의 적정 여부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이다.점검 결과 고의나 거짓으로 측정기록부를 작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는 영업정지 및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측정대행업소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해 고발 1건, 행정처분 12건, 과태료부과 2건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점검은 측정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해 보건환경연구원·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진행한다.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측정대행업체에서 측정한 오염도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실측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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