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는 한국철도공사가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인 무궁화호 열차를 사전 예고도 없이 지난 1월부터 감축 운행한 데 대해 감축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청도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원 7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무궁화호 열차(부산-청도-영주간) 운행 감축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감축운행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향후 대응반안을 논의했다.이날 이경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의안 제안설명에서 “한국철도공사가 경영효율화를 명분으로 청도군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무궁화호 열차운행을 감축한 것은 군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시한 독단적인 행동”이라 비난하고 노선 감축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요구했다.한국철도공사는 2017년 1월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노선을 감축한지 불과 2년만인 지난 1월 다시 주민들 이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상행선 2회, 하행선 2회, 주말 및 공휴일은 상·하행선 모두 3회 무궁화호 운행을 감축해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청도군의회는 경산·대구·밀양·부산지역으로 출·퇴근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열차를 감축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은 물론 경제적 시간적 피해가 확대되고 어려운 지역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이 적극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같은 입장을 겪고 있는 밀양시 등과 적극 연대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청도군도 이에 앞서 대구, 부산 등 아침, 저녁으로 열차로 출퇴근하는 이용자들이 많고 또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열차를 감축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무궁화호 감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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