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 방학 시즌이다. 짧은 봄방학이 지나고 나면 새 학년이 시작된다.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아이들과 의미있는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멋진 풍경 속에서 아이들과 공부도 하고 휴식도 즐겨보자. ◆ 한국 수묵화의 진가를 찾아서… `솔거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 화가 박대성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24일까지 열리는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경주, 색다른 시선` 사진전은 한국화의 현주소와 다양한 경주를 느낄 수 있다.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볼 수 있다.26-28일까지는 임시휴관이니 전시에 주의하길 바란다. ◆ 앗! 그림이 움직인다… `아평지` 아평지(阿平池)는 솔거미술관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아평지는 솔거미술관 제3전시실의 일명 `움직이는 그림`의 배경이다.82m 높이의 경주타워 실루엣이 비치는 연못과 주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신라 천마가 돌아온 이색 놀이터… `시간의 정원` 솔거미술관에서 왼쪽으로 가면 유럽풍 정형식 정원구조에 동양의 전통 문양의 꽃과 나무로 수놓은 `시간의 정원`이 나온다.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를 조형화한 `천마상`과 주사위 모양의 신라시대 놀이기구 `주령구`를 1천배쯤 키운 거대한 주령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얼굴은 짐승이지만 사람의 몸을 가진 십이지신상도 색다를 볼거리다.서로 다른 무기를 들고 열두 방위를 지키고 있는데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등 띠별 상징과 방향, 시간이 설명돼 있어 가족들이 띠 풀이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 조각품이 있는 자연생태학습장… `아사달 조각공원` `아사달 조각공원`은 자연과 예술,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뿐만 아니라 야생화, 코스모스, 억새 등 계절마다 장관을 이뤄 휴식처이자 아이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이 될 수 있다. ◆ 거대 로봇과 어깨동무하며 놀아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에 있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대형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올라탈 수 있다.폐자동차 50대 부품으로 만든 6.5m의 거대 로봇과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배경으로 30여대의 로봇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특히, 또봇 장난감을 직접 조립·조종하고 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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