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포항시 효자아트홀에서 `3·1절 100주년 기념 대화합 음악회`를 연다.  18일 도에 따르면 `불멸의 꽃 무궁화`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3·1운동이 활발했던 포항에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난 지진 여파 등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경북도 도립교향악단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총괄지휘에 맞춰 소프라노 이윤경과 도립국악단 민요팀, 포항시립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민족의 혼과 리듬이 실린 곡들을 선보인다.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에 이어 소프라노 이윤경이 우리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을, 도립국악단 민요팀이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아리랑 민요메들리`를 들려준다.  공연 후반부에는 이철우 작곡의 `불멸의 꽃-무궁화`가 처음 공연된다. `대한제국 애국가`와 동요 `무궁화`를 주제로 권창희 교수의 글 `불멸의 꽃`에 음악을 입혀 관현악,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지게 만든 곡이다.한편 경북도는 도민들이 클래식 음악과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오는 21일 저녁 7시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도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연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음악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곡들로 마련했다"며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던 100년 전 감동을 도민들이 다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화합의 음악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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