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제112회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이 열린다.지난 1907년 2월 대구에서 발단된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 서상돈 등의 제안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 1300만원을 갚아 주권을 회복하고자 했다.전국적으로 전개된 이 운동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세계화 전략에 골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현주<사진> 학예사.이 학예사는 국채보상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이 기념사업회에 입사를 하면서 부터라고 말한다. 이 학예사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에 대해 교과서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기념사업회에 지난 2012년 4월에 입사한 뒤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면서 자세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만 일어난 줄 알았다는 그녀는 “전국적인 운동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그래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녀가 정한 코스는 서울->부산->광주->제주->독립기념관. 그중에서도 제주지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이 학예사는 “제주에 방문했을때 학예사가 했던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관람객이 제주지역에는 국채보상 운동이 없는 줄 알았는데 활발했다는 설명을 듣고는 좋아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라고 회상했다.그녀는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의 정신에서 대한민국 정신으로 한발짝 나간 만큼 앞으로는 세계의 정신으로 나갔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학예사는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 작업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또한 기회가 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회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 학예사는 오는 21일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에서 국채보상운동 유공자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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