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연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은 극동러시아의 거점지역 가운데 하나인 캄차카주를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순방활동을 펼쳤다.이강덕 시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지난 22일 캄차카주의 주도(州都)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시를 방문해 이바넨코 비탈리이 시장과 수보타 마리나 캄차카주 부지사 등을 만나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우호관계 강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르면 포항시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시는 문화·관광·경제 및 물류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확보하는 한편 두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약속했다.이강덕 시장 일행은 앞서 캄차카 항과 캄차카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크루즈 노선 등 영일만항과의 연계방안 및 정기 컨테이너항로 개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23, 24일에는 수산물이 풍부한 캄차카지역의 수산물가공단지와 캄차카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고 수산물 가공시설 및 수출입 교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캄차카지역의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교류와 신농업기술 진출 등 경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방문단은 25일,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의 정치, 행정, 산업, 문화, 학술의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주정부와 시청, 상공회의소 등을 잇달아 방문해 두 지역 간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4박 5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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