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계란값이 계속 하락하자 경북도가 계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전국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진 이후 닭 사육 농가에 입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산란계 사육규모는 평년(5년간 평균) 대비 4% 늘어난 7474만 마리에 이르고 있다.2월 현재 산지의 계란 가격은 특란 1개 기준으로 평년가격(5년간 평균)인 123원 대비 46%, 지난달 90원 대비 26% 하락한 67원으로 생산비인 112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경북도는 위기에 놓인 산란계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26일 도청에서 계란 소비촉진행사를 가지기로 했다.이날 도청 구내식당은 점심 메뉴로 계란말이와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직원과 도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계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나눔행사를 하기로 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계란 소비촉진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며 “산란계 농가들도 도태시기 단축, 입식자제 등 자율감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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