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지역에도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안동시가 재정지출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시는 4월까지 일자리와 생활 SOC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12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경상경비 10% 절감과 함께 행사·축제성 예산을 줄여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경기도 살리는 방향으로 편성한다. 마을 공동주차장 설치와 주민숙원사업, 국도 대체 우회도로 토지보상, 저수지 등 영농시설 설치 및 보수 등 시민불편 해소에 주안점을 둔다. 청년 뉴딜사업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재정 확대와 함께 신속한 재정지출도 함께 추진한다. 각종 시설비와 자산취득비, 출자·출연금, 민간위탁금 등 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비 7200억원 가운데 58%인 4200억원 이상을 6월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대부분 하반기에 집행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도 적극 배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 김세환 부시장은 시설직 공무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역 업체들이 관공서만 쳐다보는 실정”이라며 “설계를 할 때 공법선택에서부터 지역건설업체를 최우선 염두에 둘 것”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시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업체들에게 최대한 수혜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사업을 추진한다.한편,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행보도 서두르고 있다. 시는 다음 달 6일 국·도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책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이 자리에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과 엄마까투리 상상 놀이터 조성, Hemp 실증연구센터 건립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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