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가야시대 생활유적지인 유하리유적을 발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김해시 유하동 148-2번지 일대 777㎡에 위치한 유하리유적지는 금관가야의 대표 유적인 양동리고분군과 관련된 생활유적지이다.(재)한화문물연구원(원장 신용민)이 맡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13일 발굴을 시작했다.이번에 발굴된 유적은 패총과 대형 고상건물지가 조사됐다.패총은 3세기 중·후엽의 토기편과 골각기가 주로 출토됐다. 골각기는 대부분 사슴뼈로 만들었고, 종류는 화살촉, 손칼손잡이, 뼈바늘 등이며 화살촉도 30여점 출토됐다.고상건물지는 정면 5칸, 측면 1칸 구조로 길이 13.7m, 너비 2.8m로 대형에 해당한다. 건물지는 동쪽으로 가야 유적인 망덕리고분군과 신기산성이 한눈에 보이고, 김해만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이에 따라 중요한 건물로 추정됐다.김해시는 유하리유적의 정확한 성격과 분포 범위를 위해 향후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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