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하반기 한복진흥원 개관을 앞두고 한복의 인문학적 이론정립과 한복문화산업의 허브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한복인문학사전’을 발간했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복인문학사전은 한복의 역사, 한복의 특징, 궁중한복, 우리민족의 한복과 생활 등을 담고 있다. 이 사전은 표제어에서 문학(민담, 전설, 속담, 민요, 시, 고전시가), 역사, 미술작품, 의궤 및 고서, 민속(관혼상제, 연희) 등에서 한복과 관련된 문화요소를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한복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도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 등 한복학 전문가와 남경미 원광대 교수 등 분야별 인문학 전문가가 편찬위원과 집필진으로 참여해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작업을 진행해왔다.경북도는 이 사전이 한복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한복산업 진흥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인문학사전은 한복을 직물, 제작, 디자인 등의 실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한복에 녹아 있는 우리 민족의 혼과 얼 등 정신문화적 면과 인문학적 면을 모두 살펴 총제적인 시각으로 한복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며 “한복에 대한 인문학적 인식이 확대되고 경북도가 대한민국 한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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