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대의원 현장투표에 이어 개표결과가 발표된다.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끝나고 후보들도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였다.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종료하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마지막 점검을 벌였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총 3000명을 대상으로 3개 여론조사기관이 유·무선방식으로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과 책임당원·일반당원의 모바일·현장 투표를 70% 반영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0% 반영한다. 응답자 한 명의 가치를 표로 환산하면 적잖은 비중이어서 각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는 마지막 날까지 사활을 걸고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세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대신 핵심 대의원을 중심으로 ‘전화유세’ 등을 통해 27일 전당대회 현장투표에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선관위는 지난 23일 모바일 투표와 24일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모바일투표는 7만3515명이 참여해 투표율 20.57%를, 현장투표는 1만7428명이 참여해 5.88%의 퍙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사전 투표율은 24.58%로 집계됐다.당 선관위는 26일 밤 10시 여론조사를 종료한 뒤 27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현장투표를 거쳐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반영해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전당대회를 앞둔 26일 당 대표 후보자들은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황 전 총리 측은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판단 속에 2위와의 큰 표차를 기대하는 눈치다. 대의원 투표 독려 등을 통해 마지막까지 당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오 전 시장 측은 마지막까지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국민 일반 여론 조사 결과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던 만큼,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전날 지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진태, 진짜 태풍이 불고 있다. 꿈이 현실이 된다”라며 대세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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