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미유치시민운동본부’는 SK하이닉스 용인 입지 결정에 대한 반대 성명서을 내고 이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26일 구미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회원 10여명은 지난 24일 경북 구미시청 현관 앞에서 성명을 통해 “SK하이닉스 용인 결정은 현 정부가 더 이상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구미에 공단이 들어선 것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였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가 수도권공장총량제를 풀어준다 하더라도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곳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권(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향후 10년간 투자가 지속될지 의문이다’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염원을 평가 절하했다”며 “시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무시한 김 의원은 구미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김 의원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SK하이닉스가 구미로 결정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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