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과 손잡고 생태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유수호 영양군 부군수, 최기형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장, 심학보 경북환경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0월 30일 영양군에 국립생태원 소속기관인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개원을 계기로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협력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축·운영 △자연생태 교육·연구 분야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두 기관은 특히 ‘생태관광 광역 협의체’를 운영해 도내 주요 생태 명소를 발굴하고, 체험관광 상품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멸종위기종 복원센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빼어난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종복원기술 세미나를 열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또 경북도는 경북자연환경연수원과 국립생태원의 전문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하는 한편 활발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로 지역 생태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는 생태적, 지리적 가치가 높은 독도의 생태자원 조사·연구 협력으로 독도 생물주권 강화 등 국가적인 생물자원 보전·관리에도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특히 두 기관은 올해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신규직원 채용에 영양군 초·중·고 졸업자 또는 2년 이상 현 거주자에 가점을 줘 지역의 우수 인재를 채용하자는 데 합의했다. 영양군은 현재 센터직원이 영양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대책 TF’를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원룸, 분양, 부지매매 등 부동산 정보 제공 △정주 수요조사 및 대책 추진 △최대 2억원에 이자율 2%인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지원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자연생태분야 최고의 연구와 기술력을 갖춘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미래세대에 건강한 생태계를 물려주고,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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