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 청사 앞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우선도로의 정비공사를 4일 착공해 다음달 중순 완료하기로 했다.이 도로는 길이 250m, 넓이 10m 정도로 지금까지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돼 차량 통행이 금지돼왔다. 차량이 통행할 경우 과속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불법 주정차 문제, 교통표지판과 신호등 설치에 의한 공원의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조치였다.그러나 도는 상권하락과 통행불편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인근 상가와 안동방면 출퇴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8월, 보행자전용도로를 해제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변경했다.이어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설계협의를 거쳐 도청과 천년숲 좌우측의 상권이 연결되도록 정비를 시작하게 됐다고 경북도는 밝혔다.이 도로는 ‘신도시 전체의 도로망 부적절’과 함께 신도시 설계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지적돼 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