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달 28일 군민들이 재정상황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고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2019년 예산 기준 4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한 정보를 군청 누리집(www.yyg. go.kr)을 통해 공시했다. 2019년 영양군의 예산 규모는 2927억원(기금포함)으로 전년도 2764억원 대비 163억원, 5.9%가 증가했다. 공시된 예산 규모는 기금을 포함한 것으로 일반적인 기준에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만을 보면 영양군의 예산 규모는 2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체세입이 열악한 영양군에서 재정규모가 증대될 수 있는 요인은 전체 예산의 87%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의 안정적인 관리와 국·도비의 적극적인 확보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영양군이 작년에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확대 분야에서 신속한 추경과 일자리 예산편성을 인정받아 1억5000만원, 지방보조금 절감으로 27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점은 열악한 재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특성과 적은 인구로 자체세입의 부족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방보조금 절감,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자체 노력이 지방교부세의 인센티브와 관련된다는 점에서 지방교부세, 보조금의 확보뿐만 아니라 자체세입 제고 등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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