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4월에도 ‘AI(조류독감)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철새가 북상하는 취약시기인데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꾸준히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경북도는 이 기간동안 방역에 취약한 철새도래지(7곳)와 진입로, 인근농가 등의 소독을 지속적으로 하고 산란계 밀집사육단지(6곳),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거래농가(13곳), 가든형 식당(66곳), 오리농가(12곳),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20곳)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이어가기로 했다.특히 봄철을 맞아 전통시장에 가금판매가 늘어나고 병아리와 중간크기 닭의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이동승인서 발급을 강화하고 이들 가금에 대한 판매장소를 지정하는 한편 판매상인은 판매 7일전 전통시장 관할 읍면동에 판매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전담공무원이 가금 판매일에 임상예찰과 소독점검을 하도록 했다. 종오리 농장 4곳에 대해서는 매일 산란율 및 폐사율 점검, 월 2회 정밀검사를 하고 알 반출 이동승인서를 발급하도록 했다. 또 육계·육용오리 농장은 출하 전 검사 및 출하 후 청소와 소독을 하고 가축방역관이 현장점검을 하도록 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의 강력한 방역조치 협조로 올해에도 AI 발생이 한 건도 없었다. 겨울철새의 북상이 완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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