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15일, `제454회 정기연주회`에서 작곡가 우종억의 `운율`을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며,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와 클라라 주미 강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첫 무대는 작곡자 우종억의 `운율`로 시작된다.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 `운율`(1978)은 1977년에서 1978년에 걸쳐 우종억이 일본 도쿄 유학시절에 작곡한 작품으로, 악상은 조국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했다.이어 베토벤, 멘델스존과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장식한다.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총 3악장의 고전적인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곡 전체에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정서가 깃들어 있다.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1악장은 부드럽고 서정적이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2악장은 오보에의 활약이 돋보이며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제시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오케스트라 위주의 교향곡처럼 작곡돼 있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은 집시 스타일의 색채감이 풍부하고 경쾌한 주제가 특징적이다.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센다이 콩쿠르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한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로 부상했다. 공연의 대미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로 장식한다.이 작품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장대한 작품으로, `가곡의 왕`으로 불리던 그의 섬세한 분위기를 벗어나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슈베르트의 `그레이트` 교향곡은 50분 남짓의 대곡이자, 가곡이 아닌 교향곡 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인 슈베르트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클래식 음악, 그 새로움과 위대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시향 `제454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만 24세 이하 학생은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할인되고, 공연 당일 반드시 할인에 대한 증빙자료를 지참해 제시해야 한다. 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concerthouse.daegu.go.kr)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한 dg티켓츠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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