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구에서 처음으로 중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이 시행됐다.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류한국 서구청장은 2019학년도 중학교 무상급식 첫 날에 대구 서구 비산동 서대구중학교를 방문해 배식을 하고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이들 기관단체장은 지난해 11월 22일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합의한 4개 기관단체장들이며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의미를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2019학년도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50％(207억), 대구시가 40％(166억), 구·군이 10％(41억)씩 재원을 분담한다.이로써 대구는 초·중·특수학교 학생 전체와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돼 전체 학생 중 21만6000여명(82％)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중학생 1인당 연간 급식비는 약 65만원으로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따라 학부모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식의 질을 더욱 높여 학생들이 맛있고 건강한 급식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대구가 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일각에서 무상급식으로 인해 급식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급식단가를 인상했다. 오히려 질 좋은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식습관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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