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숙원사업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오는 2021년 개통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5일 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고시했다. 실시계획 승인으로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지난 2월말 시공사 선정도 완료됐다.실시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업내용 등을 승인받는 절차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서대구역을 포함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승인됐다.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빠른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절차를 병행해 지난해 11월 입찰공고 이후 적격심사, 가격입찰, 종합심사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이로써 그동안 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을 위해 2015년 국토교통부 추진방안 확정부터 기본설계, 건설협약, 실시설계와 이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대구시의 건의에 따라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방안이 확정됐으며 2016년 대구시에서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또 2017년 3월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건설협약 체결하고 2017년 6월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와 10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11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완료했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총사업비 703억원, 지상 3층의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된다.서대구 고속철도역에는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의 경우에도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서대구 지역개발이 가시화되고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는 2021년에는 대구 서·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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