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예천군과 문경시의 경로당에 ‘경로당 행복도우미(경로복지사)’ 6명을 배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단순 시간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건강과 여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이철우 지사의 핵심공약이다.행복도우미는 경로당 5~6개를 방문해 30명 내외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의료서비스, 여가교실, 건강교실, 평생교육, 공동작업 등)을 운영하는 경로복지사로 활동한다.임금은 월 130만원(파트타임 강사)~180만원정도다. 선발과정에서는 사회복지사,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지역 인력을 우대한다.행복도우미는 오전 9시 시군복지센터 또는 거점 경로당에 출근해 크게 4가지 정도 역할을 한다. 오전에는 지역의 5~6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며 오후에는 10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수요를 파악해 1일 1~2시간 정도, 주 1~5회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보건소, 재능기부자 등과 연계해 노인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유지와 증진을 위한 건강운동, 한방치료 등 의료서비스 △노래교실 등 노년의 건전한 여가·취미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여가활동 프로그램 △노인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교육상담·권익증진 활동 △경로당 이용 노인 중심으로 지역봉사활동 참여와 공동작업장 운영 등이다.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시범운영에서 문제점을 찾고 5월에는 공개 토론회와 경북행복재단의 용역 결과를 반영한 최적안을 만들어 사업 조기 정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면서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국가시책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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