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도록 하는 경북도의 ‘수출일자리플러스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식품, 농자재, 화장품 등 각 분야별 대표 중소기업들을 수출유망기업과 초보기업으로 묶어 선두주자가 후발기업의 수출성공을 도우면서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한다는 프로젝트다.경북도는 6일 올해 이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 5~15개 기업으로 구성된 5~8개 소그룹에 그룹당 3000만~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2일까지 그룹별 사업 참가신청을 받고 이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대상 그룹을 선정, 1사 1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연말까지 그룹별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가한 7개 그룹 49개 중소기업은 한 해 동안 기업 주도로 공동 바이어 발굴, 해외판촉전 개최, 해외전시회 참가 등으로 마케팅 인력과 추가 생산인력 등 6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경북 하이텍클럽 박인규 대표(블라인드 원단 제조기업 한양에코텍 소속)는 “해외마케팅이 절실하던 시기에 이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같은 업계 사람들이 모여 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함께 진행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의 수출은 국내에서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끄는 구심점”이라며 “수출 100만 달러당 고용자 수가 대기업은 2명, 중견기업은 5명이지만 중소기업은 10명이라는 코트라 연구 보고서에서도 보듯 수출일자리플러스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펼쳐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에 관심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북도 국제통상과(054-880-2714) 또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470-857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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