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비해 가축질병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축도 황사와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지고 특히 폐렴 등 호흡기 질병이나 결막염 같은 안구 질환에 걸릴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이에 대비하려면 기상예보를 확인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축을 축사 안으로 들여보내고,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한다.밖에 보관중인 건초나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 주는 등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또 황사와 미세먼지가 지나간 즉시 축사 주변, 내외부와 방목장의 사료통, 물통 등 가축이 접촉하는 기구류를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가축이 황사에 노출됐을 때는 몸을 털어낸 후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소독해준다.김석환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환기와 습도 등 축사 내부 관리와 함께 가축의 건강 상태를 관찰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황사가 끝나고 2주 정도는 가축질병 유무를 면밀히 관찰하고 전염병 발생시 즉시 신고(1588-4060)해 가축질병 확산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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