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령자(60대 이상) 소비자 불만이 해를 거듭날 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지난해 경북지역(고령자)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를 기록한 품목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검출과 관련된 ‘침대’다.상조서비스 104건, 이동전화서비스 84건 순이다.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량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경북도민 전체 소비자상담 상위 다발 품목은 침대 772건, 이동전화서비스 637건, 기타의류·섬유가 570건이다.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침대 507.9%, 투자자문․컨설팅 292.4%, 주식 189.5% 순이다.이 사실은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의 소비자상담 분석에서 확인됐다.소비자상담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경북 도민의 소비생활 관련이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자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이다.분석 결과 경북 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2만5174건이다.기초자치단체별 상담접수가 많은 곳은 △포항시 3955건으로 전체 23.9%를 차지했다.다음으로  △구미시 3419건(20.7%) △경산시 1916건(11.6%) △경주시 1640건(9.9%) △안동시 1060건(6.4%) 순이다.예천·성주·울릉군은 전년 대비  상담접수가 각각 39.4%, 61.2%, 70.6% 증가했다.지난해 경북 지역에 접수된 2만5174건의 소비자상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2만3904건을 연령대별 분석에서 60대 이상 고령소비자 상담건수가 3232건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 건수도 늘었다.투자자문․컨설팅소비자상담은 경북지역에서 전년대비 292.4%가 증가,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판매 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총 1만4505건으로 가장 많았다.통신판매의 비중 소비자 불만도 높았다.모바일 거래는 384건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해외 온라인 거래도 151건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해외직구가 보편화되고 모바일 장보기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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