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보건소는 12일 베트남 유학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지난 11일 받았다고 밝혔다.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학생은 베트남에서 거주하다가 경산 지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2월 26일 입국해 28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을 호소했다.그는 지난 9일부터 얼굴 부위부터 발진이 생겼고 온몸으로 번지기 시작해 지난 10일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및 치료를 받던 중 홍역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원인 대구의료원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경산시보건소는 환자와 접촉한 기숙사 학생 223명, 수업을 같이 들었던 93명, 학교 셔틀버스를 같이 타고 다녔던 학생들의 명단을 파악해 3주간 모니터 할 예정이다.시보건소는 접촉자 중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2개소(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에서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 3월 11일 기준 국내 홍역 발생 환자는 77명이며, 이중 해외 방문력이 있는 30명 중 베트남, 필리핀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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