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 14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딸기 ‘싼타’, ‘베리스타’, ‘알타킹’ 등 3개 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딸기육묘 전문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맺었다.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3년간 12ha에 심을 수 있는 112만 포기가 농가에 공급된다. 품종별로 ‘알타킹’ 46만, ‘싼타’ 43만, ‘베리스타’ 23만 포기다.통상실시권이란 품종보호권자로부터 품종의 권리를 양도받는 것으로, 이 권리를 받게 되면 해당 품종의 종묘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 ‘베리스타’는 과실이 단단한 다수확 품종으로 수출에 적합하고, ‘알타킹’은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싼타’는 국내 재배품종 중 수확시기가 가장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 농기원과 통상실시권 계약을 한 김천시 감천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성택)과 성주군 경성육묘장영농조합법인(대표 홍외복)이 이들 품종의 90%를, 경기도 화성시 농업회사법인 호프팜(대표 이영자)이 10%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가 육성한 딸기 신품종을 농가들이 쉽게 구입하고 대량 재배할 수 있게 됐다.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딸기 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우량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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