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14일 경북 신도시에 있는 풍천풍서초등학교를 찾아 하루 동안 선생님으로 활동했다.풍천풍서초등학교는 신도시 1호 초등학교로 풍천초등학교와 풍서초등학교가 통폐합돼 2016년 3월 1일 개교했다. 개교당시 9학급 154명에서 지금은 39학급 995명, 교직원 89명으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학교에 도착해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안전 등교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또 미세먼지 피해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1회용 마스크를 나눠줬다.이어 아이언맨 복장으로 1학년 1반을 찾아 ‘즐거운 학교생활’이란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학교생활이 처음인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들려주며 사회의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자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요즘 어린이들이 손쉽게 접하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의 무서움을 ‘늑대 혓바닥’ 이야기에 빗대 들려줄 때에는 아이들 모두 진지해지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이 지사는 학부모들과도 대화를 갖고 39년전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교사에서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다시 1일 교사로 돌아온 소회를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정 내 생활교육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이철우 지사는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할 때다. 최초의 학교인 가정에서 최초의 선생님인 부모님과 학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복지 경북을 위해 아이 키우는 데 있어서만큼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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