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클래식 공연인 `아이조아 콘서트 : 볼륨을 높여요, 볼륨을 낮춰요!`가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아이조아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어린이들이 음악을 친구처럼 여기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셈여림을 해설과 다양한 연주를 통해 배워볼 수 있다.신나게 웃을 때와 화를 낼 때는 큰 소리를 내지만, 비밀을 얘기할 때나 조심스러운 순간에는 작은 소리를 내곤한다.이렇게 셈여림은 우리의 대화 속, 음악 속에도 숨어있다.셈여림의 주축인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포르테(f)와 여리고 섬세한 소리를 나타내는 피아노(p)에 대해 배워본다.이어,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곽유정·정지민(바이올린), 최민정(비올라), 배규희(첼로), 김태혁(호른)과 신대하(팀파니)의 연주가 시작된다.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1악장,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놀람`의 2악장 등을 들어보며 음악 속에 숨어있는 셈여림을 발견해본다.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concerthouse.daegu.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어린이들의 감정은 어른들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조아 콘서트는 아이들이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거름이 될 것이다. 클래식이 어린이들의 감성 속으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