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정일(中丁日)을 맞아 오전 10시 안동시 북문동 태사묘에서 (태사묘관리위원장 장숙진)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삼성(三姓)의 참제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태사의 위패를 모시고 덕을 기리기 위한 춘계향사가 봉행됐다.태사묘 향사는 매년 춘추중월(春秋仲月)인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고려 건국의 공신인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김, 권, 장 삼성(三姓)이 돌아가며 헌관을 맡아 봉제하고 있다.이날 태사묘 춘계향사는 분정·향사봉행·음복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을 맡고, 아헌관, 종헌관과 함께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렸다.춘계향사가 봉행되는 태사묘는 천년(고려성종 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웅장한 고가(古家)로 경북도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돼 있으며, 보물 제451호 안동태사묘삼공신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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