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대성아파트 지진피해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여야 구분없이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며 “특별법 제정 등에 여당은 물론 다른 야당과도 공조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재’라는 정부 연구결과가 나오자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지열발전소와 이재민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 대성아파트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지진피해 배상에 적극 나서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나온 만큼 시간을 갖고 기다려 달라”며 “정부와 여당, 다른 야당과 공조해 특별법 제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특별법 제정은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라며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돼 여당은 물론 다른 야당과도 협의해 추진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내에 선거법 관련 여러 논란이 있고 있어 어떻게 특별법을 통과시킬지 고민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을 여야가 합심해 통과시킨 것처럼 포항 관련 특별법도 이 같이 통과시키는 게 국회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향후 문제는 피해는 어떻게 보상하고 추후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 거 같다”며 “직·간접적 피해도 3000억원을 넘고 피해가 보상되지 않은 것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자유한국당은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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