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8개사 대형마트, 백화점 등 33개 대기업 유통점포를 대상으로 업체에서 제출한 2018년 추진실적 자료 및 현장점검을 토대로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9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지역기여도 평가에서는 작년대비 9개 분야 중 5개 분야가 상승했다. 지역금융이용에서는 정기예금이 827억3000만원에서 1050억8000만원, 평균잔액은 174억4000만원에서 555억2000만원, 급여이체는 59.7%에서 61.1%로 증가했다. 지역인쇄물발주는 95%→97.1%, 지역인력고용 95.2%→95.6%), 지역상품 판로확대기획전 305회→388회, 지역사회환원(53억8억000만원→73억6600만원), 지방세납부(174억7억000만원→189억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2016년 대비 3년간 8개 분야(지역금융이용 실적 중 일부, 지역제품매입, 지역용역발주, 지역업체입점, 지역인력고용, 지역상품판로확대, 지역사회환원, 지방세납부)에서 점진적인 상승을 이뤘다. 이는 지역의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상생·협력하고자 하는 마인드 전환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대구시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에 대한 반기별 실적 점검과 중간평가를 강화하고, 관계자 회의를 통해 실적 향상을 독려하는 등 지역 유통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아직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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