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관음사 아미타여래도’와 ‘고령 관음사 신중도’가 지난 25일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672, 673호로 지정 됐다.‘고령 관음사 아미타여래도(高靈 觀音寺 阿彌陀如來圖)’은 1908년(隆熙 2)에 금어(金魚)인 원일(圓日)과 진규(眞珪)에 의해 제작된 화면 109.8×157.3㎝ 크기의 불화이다. 중앙의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하단에는 유희좌 형식의 보살 4위, 상단에는 시립한 가섭과 아난, 4위의 보살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불화의 구도와 보살의 유희좌, 채색 및 인물의 표현 기법 등에서 19세기 사불산화파 및 기전(琪銓), 전기(典琪) 등에 의해 제작된 경상도 일대의 전통불화의 특징이 간취된다. ‘고령 관음사 신중도(高靈 觀音寺 神衆圖)’은 1908년(隆熙 2)에 금어(金魚)인 원일(圓日)과 진규(眞珪)에 의해 제작된 화면 119.8×112.2㎝ 크기의 불화이다. 중앙의 위태천을 중심으로 역삼각형 구도의 향우측에 제석, 향좌측에 범천이 배치돼 있다. 제석과 범천 주변으로 천녀와 천동이, 일천·월천대신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하단에 무장한 천룡팔부신중 4위가 일렬로 배치돼 있다. 화기(畵記)를 통해 제작시기와 제작자, 봉안처를 명확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불화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