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농업인들이 농장에서 농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분만에 알 수 있게 됐다.경북도 농기원은 28일 본원 연구동 세미나실에서 도내 22개(울릉군 제외)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워크숍’을 갖고 원예작물 진단키트 활용법 교육과 시연을 한 후 진단키트를 나눠줬다.이번에 배분하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지난해보다 810개가 늘어난 14종 3220개다.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특이 항원을 이용해 진단하는 방법으로 감염식물의 즙액을 진단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면 즉시 반응해 현장에서 2분 이내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농업인들은 이를 이용해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등 채소작물 10개 품목에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등 14종의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감염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습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원예작물 재배에서 바이러스병은 확산속도가 빨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제때 활용하면 작물의 바이러스병을 조기에 예방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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