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6·25 한국전쟁사에서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장사상륙작전’이 영화화된다고 28일 밝혔다.군은 이날 오전 군청에서 경북도와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장사리 전투’ 영화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곽경택 감독과 학도병으로 열연한 배우 최민호, 김성철 씨가 함께 했으며 영화의 모티브가 된 장사상륙작전 참전용사인 류병추 장사상륙참전기념사업회 회장도 참석했다.영화 ‘장사리 전투’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씨가 감독을, ‘포화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전 당시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들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명준 대위 역은 ‘연기 본좌’ 김명민이, 여성 종군기자 ‘마거렛 히긴스’ 역에는 세계적인 여배우 메간 폭스가 캐스팅됐다.제작사 측은 올해 여름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사상륙작전은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해 시도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이다.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의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된 제1유격대대 대원들은 불과 보름동안의 짧은 훈련만 받고 작전에 투입됐으며 작전당일 태풍(케지아)의 영향으로 수송함(LST문산호)이 좌초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영덕군 장사해안에 상륙해 적 주보급로를 차단하는 전과를 올렸다. 군은 이번 영화 ‘장사리 전투’ 제작지원을 계기로 호국의 고장으로 영덕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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