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신유통 경로’로 지난해 894억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고 밝혔다.경북도의 ‘신유통 경로’는 도매시장 등의 관행 유통경로가 아닌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 사업, 직거래 장터, 온라인 쇼핑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가운데 ‘꾸러미’ 사업은 소비자들이 정기적으로 콩나물, 두부, 취나물, 달래, 유정란 등 시골에서 직접 기른 제철 농산물과 음식 꾸러미를 배달받는 직거래 유통방식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의 신유통 경로 매출액은 2017년도 456억원 대비 96% 이상 늘어난 것으로 유통비용은 최대 20%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318억원, 직거래장터에서는 205억원, 꾸러미 사업으로는 1억원,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으로는 370억원이 팔렸다.참여 농업인들은 판매 가격과 가격 결정 방법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기존 해오던 대구 금요장터, 대구MBC장터, 대구 두류공원과 동대구역광장 장터 등을 지속하고 신규사업으로 11월중 김장행사와 연계한 ‘대구 경북 도농상생 장터’를 개최하고, 내년 초에는 대구 전통시장에 상생장터도 개장하기로 했다.또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TV홈쇼핑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CJ몰 입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적절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4월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출범을 계기로 경북 농특산물 신유통 경로로 지금의 6~7단계인 유통구조를 최대한 줄여 절감되는 유통비용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신선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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