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한 의료폐기물 처리업체가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고령군 다산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아림환경은 최근 의료폐기물 소각량 증설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주민들로 구성된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일 성명을 내고 “주민을 무시하는 비윤리적 기업행태의 아림환경은 소각시설 증설계획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반대위는 “그동안 매연과 분진, 악취 등으로 정주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또 소각량 증설을 추진하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아림환경은 주민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는 형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소각용량증설에 대한 내용’은 빼고 소각기의 ‘노후에 의한 교체’만을 설명하면서 동의서를 받았다”며 “이는 주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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