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8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내년 이 분야 예산을 1조5717억원으로 하고 1조168억원 국비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기로 했다.이 예산은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신청받은 시·군 특화 사업, 경북도 중점 추진사업, 국가 시책 및 공모 사업 등을 반영한 규모다.경북도는 내년 농림축산식품 분야 중점 투자방향을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청년농부 육성 △6차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 농업 구현 △수출시장 확대 △가뭄·가축질병 등에 능동적 대응 △친환경농업 육성 및 전통 농산업 경쟁력 높이기 등으로 정했다.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은 161개 사업에 1조5717억원으로 국비 1조168억원, 지방비 3935억원, 자부담 1614억원 등으로 이뤄졌다.분야별로는 농업분야가 85개 사업에 1조863억원(69%)으로 가장 많고, 축산이 57개 사업에 3433억원(22%), 산림이 19개 사업에 1421억원(9%) 순이다.농업 분야에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금 지원사업 49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설치 사업 301억원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직불제사업 1806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시설분야 ICT융복합 지원사업 200억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시설원예 에너지 이용 효율화 지원 등 과수·원예 관련사업 2368억원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 배수개선,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 사업 1746억원을 신청한다.축산과 산림 분야에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 873억원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 사업 254억원 △가축전염병 예방 사업 237억원 △산림 기반조성 및 산림 소득증대 사업에 1421억원을 확정했다.신규사업으로는 △직매장 지원사업 30억원 △곤충산업클러스터 조성 500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기반조성 75억원 △생태관광축산농장 조성사업 10억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비 615억원이 포함됐다.경북도가 이 예산안을 오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면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연말에 국비지원 규모가 확정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와 희망이 있는 경북농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가투자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경북의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학계와 농업인 단체 대표,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북도 농정 최고의 심의의결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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