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10일, 양 도시를 교환 방문해 ‘제3차 시지사 교환근무’를 실시한다.권영진 시장은 경북도청에 동착해 실·국장과 티타임을 가진 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사업’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이어, 경북 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경북 문화관광공사사장,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문화관광 상생 및 관련 인프라 연계 방안 논의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기념관 등 현장을 둘러본다.이철우 지사는 산격동 시청 별관으로 출근해 대구시 실·국별 역점사업 보고를 받은 후, 대구시민추진단과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한다.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을 방문해 시도 문화관광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 후, 포항으로 이동해 지진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양 시지사는 오후 5시에 포항영일만항에서 합류해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양해각서는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대구·경북 수출입 물동량 유치를 위한 상호 노력 △북방물류 시스템 및 크루즈 거점 구축 △물동량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마지막으로, ‘포항지진피해 배상 등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상생음악회를 개최해 상생 발전의 길로 발돋움 할 것을 다짐하며 교환근무를 마무리하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이 뭉쳐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공과 발전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하늘 길과 바다 길로 이어지는 항공·물류·관광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 형성 등 시도민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기류가 대구·경북을 통해서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무엇보다 시대적 여건이 북방경협 활성화로 환동해권에 거대한 시장이 열리고 대구경북의 미래는 동해안에서부터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경북 상생을 통해 시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