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개점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42억2700만원을 기록해 전년(1589억9340만원) 보다 9.58% 늘었다.영업이익도 106억92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영업손실 규모는 79억원 수준이었다.영업이익 개선 덕분에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 전년 176억2300만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2016년 12월 개점한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실질적 개점 1년 차인 2017년 매출 6683억원을 기록해 현대백화점 대구점(6171억원)을 제치고 지역 백화점 매출 1위 점포로 도약했다. 누적 방문 고객수도 총 3300만명에 이른다.업계는 최근 1년간 이어진 소비 침체를 고려하면 대구점의 매출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인접해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콘텐츠도 매출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KTX, 시내·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포항·구미 등 인근 경북 지역은 물론 수도권·충청도 고객까지 대구점을 방문했다.지역에서 처음으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고객을 모을 콘텐츠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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