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한 농협 조합장이 취임 19일 만에 돌연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달 21일 취임한 안동지역 한 농협조합장 A씨가 지난 9일 사임계를 제출했다.A씨는 사임 이유에 대해 ‘선거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조합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 농협은 이에 따라 11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내달 5월 8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일정 조율에 나섰다.또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 수석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농협은 조합장 자리가 비면 보궐선거는 30일 내에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