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때 영양군수 후보로 경쟁한 이후 지금까지 반목과 갈등을 겪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박홍열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화해했다.15일 오 군수와 박 관장은 영양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이후 지역 미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민심의 분열과 갈등이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갈등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먼저, 오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저의 가족과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박홍열 선배님과 군민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박 관장은 “두 사람을 지지했고 함께 했던 모든 지역주민들이 반목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화합하고 단결한다면 영양의 미래를 희망으로 되돌려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오 군수와 그의 딸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실시된 6·13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오도창 후보는 무소속 박홍열 후보를 59표 차이로 누르고 영양군수에 당선됐다.박 후보는 이에 오 군수와 그의 딸 A(33·공무원)씨를 선거기간 중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오 군수는 검찰에서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반면 A씨는 지난달 12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공직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오는 24일 1차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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