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16일 전찬걸 울진군수의 최근 울진군 인사와 이와 관련한 모 방송에서 행한 발언 내용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수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성명에 따르면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난 11일 jtbc의 울진군의 친인척 승진인사에 대한 취재 중 “주차 위반해도 벌금 내고 과태료 내고 하는데 그거 가지고 다 처벌할 수 없다. 그걸 가지고 인사에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이는 과태료와 형벌의 일종인 벌금형의 경중을 가리지 못한 발언으로 평소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에 대한 군수의 판단이 안일하였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사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 할지라도 군민과 공직사회에 대한 설득력을 결여하고 있다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성명은 이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엽관주의적 인사는 오래전부터 관행처럼 굳어져온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울진군의 최근 인사와 언론 보도로 인해 군민은 물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온 공무원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공정한 인사를 강조했다.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전찬걸 군수는 이번 인사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해명과 함께 사과하고, 울진군의회는 이를 방조한 책임을 인식하고 반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울진군은 공직사회에 뿌리 박혀 있는 인사적폐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