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17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관,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군 덕곡저수지에서 저수지 붕괴를 가정한 ‘민관 합동 비상대처 훈련’을 가졌다.훈련은 시설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가 주관하고 경북도가 훈련 상황을 지원·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집중호우로 덕곡저수지 수위가 올라가면서 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저수지 붕괴가 우려되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 △이재민 구호 △제방 긴급복구 △안전점검 활동 등이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경북도는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에서 영농기 이전(오는 30일)까지 양수장 붕괴, 배수장 가동중단 등의 가상 상황을 설정한 자체 현장훈련과 점검을 하기로 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처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및 역할분담, 협력체계 강화를 중점으로 이뤄졌다”며 “훈련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즉시 보완·개선해 실제상황 발생 때 빈틈없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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