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7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제1회 경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결혼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작은 결혼식장을 새로 설치하는 등 작은 결혼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안정적인 분만, 건강한 출산 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울진에 이어 상주에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올해의 무상보육에 이어 앞으로는 마을돌봄터를 비롯한 사회적 돌봄환경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소개했다.특히 인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전국 처음으로 공무원교육원의 신규 임용과정에 인구교육을 필수강좌로 개설하는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학교에서도 인구교육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사회교육에도 인구교육을 대폭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기업, 군부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인구교육과 함께 예비군·민방위 훈련에서도 인구교육을 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사회의 복합적 원인에 의한 결과로 이미 일어난 저출생 현상은 수십 년에 걸쳐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젊은 남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만남과 결혼의 기회가 많아지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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