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전교 금중현)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상주향교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상주향교 장의를 비롯해 상주시유림단체협의회(회장 채일석)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巴里長書) 100주년 고유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제1부 고유례(告由禮)는 명륜당에서 개좌(開座)를 하고 대성전(大成殿)으로 이동해 예를 올렸다.이어서 제2부 100주년 기념식은 금중현 전교의 기념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전국구)이 참석했다. 금중현 전교는 주제발표에서,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운동은 전국 유림들이 3.1운동에 적극 호응해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2674字에 달하는 장문(長文)의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한 김규식에게 보냈고, 이후 유림에서는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발각돼 전국의 유림 500여 명이 일제로부터 옥고를 치르는 등 탄압을 받았던 독립운동”임을 강조했다. 또한, “1919년 3. 1. 이후로 지속적인 독립운동은 전국의 유림 대표들이 선봉이 됐으며 그 선비정신에서 주민들을 계도하고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파리장서는, 프랑스 파리(巴里)에서 세계평화회의에 참석한 대한제국 대표에게 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이 주축이 돼 작성한 장문의 독립청원서를 중국의 상하이에 가서 우송한 독립청원서로서 오늘 행사는 100주년 기념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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