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 아파트 입주민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등 고통을 호소해 이주대책을 추진한다.LH는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참사가 난 아파트는 방화살인범 안인득(42)씨가 거주했던 곳으로 안씨가 불을 질러 대피나온 주민들을 흉기를 휘둘러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5명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실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은 물론 이 아파트 내 주민들은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있다. 이 아파트에는 참사 이후 정신적인 불안감과 안전 등을 우려해 이주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LH는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른곳으로 이동을 요구할 경우 들어줄 계획이다”며 “이같은 조치가 피해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