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여성 24명이 경북도의 이중언어 강사가 됐다.경북도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9년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교육’을 했다.이 교육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 등 결혼이민 여성 24명이 참여해 이중언어 강사가 됐다.이들은 앞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자신의 모국어인 외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한다.도내 이중언어 강사는 2016년 135명, 지난해 73명, 이번에 24명 등 모두 230여명이 배출됐다. 이들 중 일부는 지방 교류행사, 기업체 등의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이중언어 강사는 자신의 모국어인 외국어 교육 외에도 미래사회를 대비한 다문화 감수성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며 “결혼이민자들이 우리사회에 더 많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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