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 지역 개발사업 용역 결과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늦춰져 주민들의 혼란과 비판을 사고있다.대구시는 서구 이현동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4월18일)에 앞서 용역을 끝내고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추가 용역을 내면서 일정을 어기게 됐다는 것이다.이때문에 일각에서는 민간투자개발사업에 어려움이 따라 용역발표가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서 대구시는 ‘서대구역세권과 주변 지역 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난해 4월 1억원을 들여 ㈜삼보기술단에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맡긴바 있다.용역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환승시설 연계 방식과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서대구·염색산단 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주변 지역 개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대구시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착공 전인 2월까지 기본구상을 매듭짓고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그러나 대구시는 추가 용역을 발주해 ‘보완 작업’에 나선 상태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000만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구체적인 지역 개발 방안을 잡기 위한 용역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늑장 개발의 조짐이 아니냐며 부정적 전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용역을 발주해 기본구상 용역 결과 발표가 연기된 것은 사실”이라며 “5월까지 모든 용역을 마무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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