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가 24일 경북지역 유치 후보지인 경주시·상주시·예천군에서 각각 실시된다. 시 사벌면 화달리 열린다.대한축구협회 부지 선정 위원들은 현장에서 교통 접근성, 부지 규모의 적정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 중 22일 경기도의 김포·용인·여주시를 실사했다. 23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전북 장수군을,  24일에는 경주·상주시와 예천군을 실사한다.이에따라 경북의 3개 시군 지자체는 현장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주시는 유치전 초기부터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22일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포항의 지지까지 끌어내 기염을 토하고 있다.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경주 보문단지 일원의 축구종합센터 예정지를 둘러보는 등 막판 분위기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상주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고속도로 3개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과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이면 수서와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돼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천군도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면서 주민과 출향민들까지 힘을 합해 한치의 양보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처럼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이 가열되면서 경북에서 3개 후보가 난립한 점이 취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단일후보지를 만들어 강력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구경만하는 경북도의 처신이 유치 결과에 따라 도마에 오를 가능성도 있어 이번 현장 실사에 이은 결과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친후 5월 중으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1~3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용찬·이태호·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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