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유채꽃단지 개장행사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호미곶에서 열렸다.호미곶면 대보리 일원 10만평의 계단식 논에 심어진 유채꽃이 한껏 개화해 노란 물결을 이루며 이틀간 10만여명의 상춘객들이 유채꽃밭 속을 거닐며 봄을 만끽했다.특히 이번 개장행사는 호미곶돌문어축제와 연계해 각종 유채관련 공예와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 호미곶에서 경관작물로 생산된 메밀로 만든 메밀전병,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개발한 메밀빵 등 먹을거리, 가양주와 지역 막걸리 시음회 등 풍성하게 구성해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평소 주말 2만여명이 찾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두 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유채꽃밭 개장과 호미곶돌문어축제가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호미곶을 찾은 대구에 사는 조정옥씨는 “많은 유채꽃밭을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싱싱하고 향기로운 유채꽃은 처음이고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라며 “다음 메밀꽃 개화시기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호미곶 유채꽃 장관은 다음달 10일경까지 즐길 수 있으며 6월경 새로이 파종하는 메밀과 형형색색 아름다운 경관작물은 8월경에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포항시는 경관농업TF팀 구성, 경관농업이 유명한 도시 해외연수로 벤치마킹, 농업소득이 되는 경관작물 생산 등 적극적으로 경관농업에 매진할 것 계획이다. 향후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이어진 경관작물로 포항은 더욱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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