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와 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첫 발을 뗐다.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조달청이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최근 대구~광주 간 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용역비는 4억원으로 용역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다.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대구 방면의 경부선, 광주 방면의 경전선을 연결해 영호남의 인적·물적 자원교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조달청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입찰을 시작해 8일 오후 2시에 마감한 후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한다.달빛내륙철도는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대구~광주 간 191.6㎞ 구간을 최고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 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일자리 창출과 관광특화사업추진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은 달빛내륙철도를 남북철도와 연계하면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전타당성조사가 2020년께 완료되면 2021년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철도건설이 이뤄질 전망이다.대구시와 광주시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 10곳은 지난 2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한편 지난 2017년 4월 제19대 대통령선거 영호남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된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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